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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 더하기 (1% growth more)
남들보다 1년 더 길게 사는 법 현대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시간이 없다.” 이 말은 공허하다. 그 누구도 시간이 없다는 당신의 절박한 외침에 공감해주지 않는다.시간이 없으니 보고서를 늦게 내도 괜찮다고 하는 회사는 없으며,시간이 없다고 늦게 온 사람을 기다려주는 버스나 지하철도 없다.직장 동료나 주변 지인들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고개를 끄덕여줄 수는 있겠으나 딱 거기까지다.사람은 본래 자기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진심으로’ 공감할 수 없다.그건 그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사람이기에 그렇다.시간이 없다는 말이 공허한 두 번째 이유는,이상하게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면 할수록시간은 실제로 더 없어지기 때문이다.조금 더 서두르고 빨리하려고 할수록 실수가 많아져시간을 더욱 지체시킨다.급히 가야 ..
죽음마저도 자연의 일부이다 우리의 인생이 낮에 잠깐 꾼 꿈과 같다면 우리가 태어나기 전과 죽은 후에 펼쳐진 무수한 시간은 끝나지 않은 기나긴 밤과 같다. 겨울을 앞둔 곤충의 삶을 관찰해보자. 어떤 녀석은 동면을 대비해 굴을 파고, 어떤 녀석은 내년 봄의 부활을 위해 고치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곤충 대부분은 겨울과 함께 찾아온 죽음의 신(神)에게 안겨 영원히 수면에 들어간다. 그 전에 적당한 곳에 알을 낳는 것으로 태어남의 의미를 확인한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자연은 삶과 죽음이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 죽음이 삶을 위태롭게 만들지 않고, 삶이 죽음을 비굴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곤충이 알을 낳고 동면에 들어가는 것과 알을 낳고 그 밑에 사체로 쓰러져 다음해 봄에 태어날 새끼들에..
내면에 충실하면서 느낌을 진솔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존중해주는 것은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럴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끝냈다면, 두 번째 단계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각과 지각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가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시급히 이 속설부터 지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웃는 사람이 가장 잘 웃는다!’라는 미신 말이다. 맨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가장 짧은 기쁨을 누릴 뿐이다. 우리 인생을 살 만한 것으로 만드는 건 바로 기쁨 아닌가. 기쁨이 우리를 돕도록 만드는 게 얼마나 간단한 일인지 확인해보자.인생은 그 어떤 꾸밈이나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와 더불어 사는 이웃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줘야 한다. 다른 사람을 내 생각대로 바꾼다는 ..
딱 한 발짝만 내디뎌 볼 것 내가 가려는 먼 곳을 쳐다보며 걷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발을 쳐다보며 일단 한 발짝을 떼는 것, 그것이 시작이며 끝이다. 그렇게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 높은 계단을 오를 때 저 위를 보고 가면 못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 분명 많이 올라왔는데 계단 끝까지 가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주저앉게 되기 때문이다. 주저앉아 언제쯤 저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생각하다 아예 올라가기를 포기하게도 된다. 그러나 도저히 못 갈 것 같은 순간에도 발을 쳐다보며 한 발짝 떼는 것은 언제든 가능하다. 그리고 계단 끝을 보며 올라갈 때는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올라가는 일 자체가 고통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