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詩)를 탐하라 (32)
활자의 매력에 빠지다 type poisoning
한 사람이 그립다
한 사람이 그립다- 나태주 혼자서 쓸쓸한 날저절로 떠오르는 사람다정스레 웃는 얼굴내게 있는가? 할 일 없어 시내에 나가차나 한잔 마셔야지 생각하며버스에 올랐을 때 절로 입술에 붙는 이름내게 있는가? 많은 사람 아니다더더욱 많은 이름 아니다오직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오늘 나는 매우 그리운 것이다.
시(詩)를 탐하라
2024. 5. 18. 14:05
큰 일
큰 일 나태주 조그만 너의 얼굴너의 모습이점점 자라서지구만큼 커질 때 있다 가느다란 너의 웃음너의 목소리가점점 커져서지구를 가득 채울 때 있다 이거야 말로 큰 일사랑이 찾아온 것이다
시(詩)를 탐하라
2024. 5. 18. 13:48
한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한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양광모 누구라도한때는 시인이었나니오늘 살아가는 일 아득하여도그대 꽃의 노래 다시 부르라 누구라도일평생 시인으로 살 순 없지만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한 번은 시인양 살아야 한다 그대 불의 노래 다시 부르라그대 얼음의 노래 다시 부르라 * 누구라도 한때는 시를 썼지요.누구라도 한때는 시인이었지요.누구라도 한때는 시처럼, 시인양 살았지요.아직 늦지 않았습니다.불의 노래, 얼음의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습니다.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시(詩)를 탐하라
2024. 5. 14.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