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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치유력을 높이는 방법

성장 더하기 + 2024. 6. 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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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G9UPVofns

 

 

지나간 일이라도 원한이나 회한 같은 마음의 상처는 

좀처럼 회복하기 어렵다. 

그럴 때는 시간의 치유력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 치유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의식적으로 시간을 무조건 빨리 돌리는, 

간단히 말하자면 일정을 최대한 촘촘하게 짜는 방법이다.
여행을 떠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영화를 계속해서 본다든지, 

사람을 많이 만난다든지 하는 것도 방법이다. 

독서 같은 정적인 활동보다는 

몸을 움직여서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다 보면 불과 사흘 전에 일어난 일도

 “그런 일이 있었던가.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은데…” 

하고 아주 오래전 일처럼 느껴진다.
마음속에 응어리가 졌을 때 

나는 당일치기 여행도 자주 간다. 

그렇게 강행군을 하다 보면 바로 어제 일도 

일주일 전의 일처럼 아득히 느껴진다.
아니면 좀 특별한 식사를 해보면 어떨까? 

가령 몸 상태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지금은 장어를 먹고 몸보신하는 수밖에 없어”라며 

자신을 위해 소박한 사치를 누려본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평소에는 되도록이면 

그 음식을 먹지 않고 아껴둔다.
나는 바로 전날 있었던 일을 설명할 때도

 “얼마 전에…”라며 말을 시작하는 일이 많다. 

그러면 상대방이 “그건 어제 일이잖아요?”라고 반문하곤 한다. 

왜 그런지 나는 ‘어제’라는 말을 정말 잘 꺼내지 못한다.
물론 차분하게 따져보면 둘을 구분할 수 있지만, 

감각적으로는 ‘어제’도 ‘얼마 전’에 포함시켜버린다. 

매일같이 너무 많은 일이 있는 데다 

각각의 일에 지나치게 열을 올리다 보니, 

바로 어제 일어난 일도 먼 옛날 일처럼 느껴지나 보다. 

텔레비전에서 스포츠를 관람할 때도

완전히 집중해서 본다.

그러다 보니 90분짜리 축구 한 경기가 끝나면

엄청나게 피로해진다.

그 어느 쪽 팬도 아닐 때도

경기장의 관객 수만 명분의 흥과 에너지가

그대로 내 마음속에서 재연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나면, 

그 전에 일어난 일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이 흐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감정의 큰 파도가 지나갔기에 

그 이전의 일이 멀게 느껴지고 현실감이 없어지는 것이다. 

 

 

- 출처: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사이토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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