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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두 번째 이야기 본문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두 번째 이야기
저자 미즈노 남보쿠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
최초 출간일: 1812년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1% 더 성장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 한번 소개해 드린 책,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의 마지막 장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저자인 미즈노 남보쿠는 18세기 이름을 떨친 관상가입니다.
관상을 잘 보아 벼슬까지 오른 사람으로 3천명의 제자를 두었다고 합니다.
평생을 관상을 보는 일에 매달렸던 저자는 길흉화복의 비밀을
바로 음식에서 찾았다고 합니다.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행복과 장수, 번영과 성공의 비밀이라고 합니다.
200년이 넘게 전해져 오는 관상 대가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제4장 그러므로 어려움에 관한 해답은
최근 몇 년 동안 밤낮으로 배가 아파 괴로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여러 약을 먹고 신불께 기도를 드려도 좋아지지 않는 것은
과식에서 온 병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신불께 정성을 다해 기도를 올리고 있으니
마땅한 보답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신께 기도를 하고 싶으면
자기 식사를 먼저 신께 바치고 나서 기도하도록 하십시오.
세 번 식사할 때마다 금식이라고 생각하고 두 번을 먹고 기도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기도가 신께 닿을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질병이 많게 태어나 식이요법을 많이 하다 보니
맛에 대한 감각도 적고 음식 먹기가 즐겁지도 않다면
이것은 꼭 질병 때문이라기보다
자기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더 먹어서일 수가 있습니다.
몸의 기운이 낮으니 소화 기능도 적을 것인데
조금씩이라도 더 먹어서 그런 것입니다.
음식의 양을 지금보다 조금 줄이면
모든 음식의 맛이 일어나 더 좋은 맛을 느끼고 병도 나을 것입니다.
고기를 좋아하고 많이 먹으면
마음이 탁해지는 것은 세상 만고의 이치입니다.
이런 사람은 나이 들수록 더 사납고 성질도 고약해집니다.
언제나 자기주장을 앞세우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도 적은 데다
그마저도 점점 좁아져 곁에 남아나는 사람이 없습니다.
또한 배불리 먹고 육식까지 좋아하면서
배에 음식이 소화되는 신호를 허기진다고 착각해
금세 음식을 다시 채우기를 반복하니 그 성미는 거칠고
입에서 나오는 말도 함께 거칠어져 마음마저 옹졸해져 있으므로
작게는 가정을 다스릴 수도 없는 지경의 사람이 됩니다.
가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이가
자신의 가업을 세우는 데 필요한 사람들을 어떻게 다스리겠습니까.
그러니 출세나 부귀영화와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고기를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원래 세상에 태어나 사는 모든 이는
나이 들수록 희노애락을 겪을 수밖에 없으니
결국 부자나 가난한 사람 할 것 없이
‘마음은 탁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고 묻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사람을 탁하게 하는 것은 육식이니
고기를 먹고 나면 마음이 깨끗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땅에서 나온 것, 거친 음식과 채소를 먹고 나면
마음은 자연스레 맑아집니다.
이렇게 식사하면 마음도 함께 안정됩니다.
그래서 불교 수행자들이 세속에 물든 이를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돕고자 하여
자신이 먼저 육식을 금하고 수행 정진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말하고 강조해도 오직 많이 먹지 않음으로
마음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하늘로부터 자신에게 할당된 음식을 잘 인식하고
무분별한 육식을 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고기가 앞에 있으면 순식간에 식욕이 생겨
무심코 먹다 보면 언제나 과식하기 쉽습니다.
이것이 벌써 마음이 흐트러진 결과입니다.
후손을 위해 유산을 남기기를 희망하고 있습니까?
이것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까?
딱 잘라 말해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자식에게 유산을 남겨 주기 위해 계획하고 희망하는 것은
부모의 자비가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자식에게 오히려 큰 원수가 되는 일입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절제가 부족하면
금방 재산을 잃을 것이고 집안을 몰락시킬 것입니다.
자손의 번영을 바라고 희망한다면
첫째도 둘째도 부모가 먼저 정직을 기본으로 삼고
평소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 스스로 배우도록 가르치고
식사를 낭비하지 않으며
그 자식 역시 식사를 낭비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가르치는 일을 가장 큰 유산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런 것을 바탕에 두고 자식에게 따스한 마음과
친근한 관계를 더 해가야 합니다.
이런 검소한 행위를 집안의 가훈으로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훌륭한 유산이며 진정으로 가치 있게 베풀어 줄 조상의 자비로움입니다.
초로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몸이 안정되지 못해도 장수하고 싶다면
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그 양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이것이 복록수(福祿壽), 즉 복과 행복과 수명의 기본입니다.
기본이 흐트러지면 결과가 안정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금은보화보다 더 귀한 것이 음식입니까?
사람은 음식으로 생명을 유지합니다.
목숨이 없으면 부모에게 효도할 수 없고 처자식을 돌볼 수도 없겠지요.
세상에서 음식만큼 귀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이 생명과 함께 받은 것이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먹고,
먹지 못할 때 수명이 다해 죽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자신이 받은 음식을 모두 먹어 치우고 나면
결국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일로써 죽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번 한 입이라도 더 먹으면
그만큼 자신의 복록 (祿壽)을 해친다는 뜻입니다.
절제하는 일이 곧 사람에게 복록수(福祿壽 )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자신이 평가받을 때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나
자신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만전을 기해
이 실천을 3년 동안 지속하면
그 자신의 그릇의 크기는 저절로 드러나게 됩니다.
나는 항상 이 방법을 통해 자연의 운명을 스스로 체득하고
세상 사람들의 운명을 점쳐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내가 얻고 있는 관상 감정사로서의 명예를 가진 방법입니다.
스스로 실천하지 않고 어떻게 사람의 길흉을 감별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관상을 감별하는 탁월한 능력은
자기 자신의 겸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 말고는 달리 표현할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마지막 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삶에 있어 부딪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의 해답을 바로 음식에서 찾고 있습니다.
책 내용 전체가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고 절제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부와 성공과 장수의 비밀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그 당시 음식을 기준으로 관상을 보았을 때
단 한번도 틀린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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