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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본문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저자: 가바사와 시온 출판사 쌤앤파커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1% 더 성장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할 내용은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입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써 오랜 기간 뇌과학 분야를 연구했습니다.
많은 뇌 내 물질, 즉 신경전달물질의 종류 중에
가장 중요한 7가지 뇌 내 물질에 대하여
각 장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질별 내용이 많아서 알기쉽게 요약한 내용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저자는 각 물질이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7가지 뇌 내 물질에 대하여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인간의 뇌에는 수백억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고,
그것들은 서로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 뇌의 신경계는 전기배선처럼 전부 이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의 접합 부분에는 ‘시냅스’라고 불리는 아주 짧은 틈이 있다.
시냅스 전막前膜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시냅스 후막에는 그 신경전달물질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다.
즉 신경전달물질이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자극이 전달된다.
갑자기 ‘신경전달물질’이라는 어려운 용어가 튀어나와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정식 학술용어는 아니지만 신경전달물질을 ‘뇌 내 물질’이라 부르겠다.
어떤 뇌 내 물질을 어떻게 분비하느냐에 따라
신경네트워크는 다른 방식으로 이어진다.
이 말은 뇌 내 물질 각각의 역할을 알면,
독자 여러분의 감정과 의욕을 의도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뇌 내 물질 중 7가지 대표적인 뇌 내 물질만 알아보자.
아래에 나열된 이 7가지 물질들은 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 7가지 뇌 내 물질이야말로 의욕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며,
나아가 인생까지 바꿔줄 기적의 물질인 셈이다.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멜라토닌,
아세틸콜린, 엔도르핀이 바로 그것이다.
<침울한 신지는 노르아드레날린>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셨는지 모르겠다.
주인공은 이카리 신지. “도망치면 안 돼.”라는 대사로 유명하다.
조종사로 에바에 탑승해 수수께끼의 적인 사도와 맞설 때마다
신지는 공포에 떨며 도망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이러한 국면에 분비되는 것이 노르아드레날린이다.
노르아드레날린은 ‘투쟁 도피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싸우느냐 달아나느냐. 그런 선택과 행동이 요구되는 위기상황에서 분비된다.
이러한 노르아드레날린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분비되면 우울증에 빠진다.
TV 시리즈 후반부에서 신지는 에반게리온 조종사를 그만둬야 할지 고민한다.
자신의 무기력함을 자책하며 답답하고 침울해한다.
이것이야말로 노르아드레날린이 장기적으로 분비되었을 때 보이는 감정변화다.
<발랄한 아스카는 도파민>
자신감이 없고 어두운 느낌인 신지와 정반대로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발랄한 소녀다.
아스카는 도파민을 상징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도파민은 동기부여의 원천이다.
언제나 의욕적인 아스카는 도파민이 팡팡 나왔을 것이다.
도파민은 더 높은 목표, 더 힘든 목표를 세울 때 분비된다.
역경에 부딪힐수록 의연하게 맞서는 아스카의 성격은 도파민의 특징에 훌륭하게 부합된다.
<차분한 레이는 세로토닌>
아스카와 달리 아야나미 레이는 차분하고 말수가 적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며 사도와 싸우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도 이성을 잃지 않는다.
그녀가 차분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이 적당히 분비되면 승려가 좌선을 하고 있을 때처럼 마음이 차분해진다.
격렬한 감정을 조절해주므로 이성과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야나미는 세로토닌이 과잉분비되었을 수도 있지만
그녀의 차분한 분위기는 실로 ‘세로토닌적’이다.
<여전사 미사토는 아드레날린>
용감무쌍한 넬프 작전부장인 가츠라기 미사토는
대담하고 공격적인 작전을 세우며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사도와 싸울 때는 실로 용맹하고 표정에 생기가 넘친다.
분명 아드레날린이 방출되고 있었으리라.
아드레날린은 ‘투쟁 호르몬’이다.
싸움을 앞두었을 때, 또는 실제로 싸우고 있을 때 분비된다.
신지나 레이가 탑승한 에반게리온을 지휘하고 작전을 총괄하는
‘여전사’ 미사토의 모습은 아드레날린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다.
<집중하는 리츠코는 아세틸콜린>
에반게리온의 개발책임자인 과학자 아카기 리츠코는
이지적이고 현실적이며 대단히 쿨한 성격이다.
에반게리온을 개량하고 분석하는 데 독자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한편
이성적으로 일에 집중한다.
발상력과 집중력을 담당하는 뇌 내 물질이 ‘아세틸콜린’이다.
리츠코의 캐릭터는 아세틸콜린을 강하게 연상시킨다.
또 아세틸콜린은 온몸의 장기를 진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의 전달물질이기도 하다.
교감신경(아드레날린)과 부교감신경(아세틸콜린)의 관계는
행동파인 미사토와 침착한 리츠코의 관계와 닮은꼴이다.
<자신감 넘치는 카오루는 엔도르핀>
이야기 종반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인물, 나기사 카오루.
그의 정체인 ‘최후의 사도’답게 압도적이고 초월적인 강인함과
넘치는 자신감을 지녔다.
승려가 고행 끝에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분비되는 것이 엔도르핀이다.
카오루가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은 초월적 분위기를 내뿜는 것도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꾸벅꾸벅 조는 토지는 멜라토닌>
이것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7가지 뇌 내 물질 중 6가지를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에 빗대어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뇌 내 물질은 멜라토닌이다.
멜라토닌은 ‘수면물질’이다.
멜라토닌 농도가 올라가면 졸음이 엄습하며 곧 잠이 든다.
잠과 직결된 인물은 에반게리온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열심히 찾아봤더니 있었다! 바로 스즈하라 토지다.
신지의 같은 반 친구이며 항상 운동복 차림을 한 체육계 인물이다.
그는 종종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졸고’ 있다.
아마 멜라토닌이 펑펑 나오고 있지 않았을까?
그러고 보면 그도 나중에 에반게리온 3호기에 탑승한다.
지금까지의 비유를 통해 7가지 주요 신경전달물질의 이미지가
대략적으로 떠오르길 바란다.
학술적으로 설명하면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 같은 물질들이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일상적 행동과 깊은 연관이 있다.
뇌 내 물질은 ‘균형’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은 뇌의 중요한 기능을 관장한다.
도파민은 ‘쾌감’을 추구하고 노르아드레날린은 ‘불쾌감’을 피하며
세로토닌은 이 둘을 조정한다.
세로토닌은 도파민이 지나치게 분비되었다 싶으면 도파민을 억제한다.
또 노르아드레날린 분비도 조절한다.
세로토닌은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의 균형을 조정하는 지렛목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처럼 뇌 내 물질은 능동적으로 자신들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균형이 무너지면 뇌가 원활하게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도파민 사이클이 지나치게 빨라져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면 ‘의존증’이 된다.
알코올 의존증이나 각성제 의존증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도박 의존증과 쇼핑 의존증도 알려졌다.
도파민 사이클이 폭주하면 이렇게 병적인 상태가 된다.
또한 도파민이 과잉분비되면 환각이 나타난다. 조현병이 그런 상태다.
도파민은 의욕의 원천이지만 지나치게 분비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도파민이 생성되지 않아 부족한 상태에서는 파킨슨병이 생긴다.
운동기능장애가 나타나고 손이 떨리거나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증상을 보인다.
이처럼 특정한 뇌 내 물질이 과잉분비되거나 부족해지면 병에 걸리게 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뇌 내 물질은 균형이 중요하다.
각 물질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1. 의욕과 열정의 행복물질 도파민
뇌 내 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면 행복해지고, 뇌에 보상을 주면 동기부여가 된다.
도파민의 보수 사이클을 돌려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적당한 난이도의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을 통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한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려보자.
목표를 달성하면 자신에게 상을 준다. 그것이 다음 일을 할 동기부여로 이어진다.
목표를 달성하면 그에 만족하지 않고 즉시 다음 목표를 설정한다.
2. 짧고 임팩트 있게 활용하는 노르아드레날린
뇌 내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은 ‘투쟁 또는 도피’라는 상황에서 분비된다.
공포나 불안에 의해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주의집중력과 각성도가 오른다.
노르아드레날린에 의한 동기부여는 단기적으로는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
도파민형 동기부여, 즉 칭찬하는 것과
노르아드레날린형 동기부여, 즉 꾸짖는 것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깜빡하는 실수’가 많아졌다면 뇌가 지쳐 있다는 증거다.
아무리 즐거워도 일을 하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일을 쉬지 않고 지나치게 오래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일’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쉴 때는 스마트폰을 끄고 일 생각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3. 끄고 켜는 법을 알아두어야 하는 아드레날린
승부물질인 아드레날린은 흥분, 분노와 함께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은 신체 기능을 순간적으로 증진시킨다.
배에 힘을 주고 소리를 크게 지르면 아드레날린이 나온다.
궁지에 몰려도 포기하지 마라. 승부물질 아드레날린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과도한 흥분이나 긴장은 심호흡을 하면 진정된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푹 쉬어 아드레날린 스위치를 꺼두자.
4. 스트레스를 줄이고 공감능력을 키우는 세로토닌
치유물질인 세로토닌은 각성, 기분, 마음의 안정과 깊은 연관이 있다.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3가지 방법은 햇볕 쬐기, 리듬운동, 꼭꼭 씹어 먹기다.
기상 후 2~3시간, 뇌의 골든타임을 유용하게 사용하자.
뇌를 활성화하려면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감동의 눈물에는 ‘치유’ 효과가 있다. 공감력을 키우면 세로토닌 신경이 단련된다.
5. 숙면과 재충전을 좌우하는 멜라토닌
수면물질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잠이 잘 온다.
멜라토닌은 숙면, 피로회복에 필수적인 뇌 내 물질이다.
불면은 몸과 마음의 병이 찾아올 징조일 수도 있다.
하루 7~8시간 정도 푹 자는 것을 목표로 한다.
6.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아세틸콜린
뇌 내 물질 아세틸콜린은 인지기능과 영감에 깊은 관련이 있다.
의욕이 나지 않을 때는 일단 시작하라. ‘작업흥분’에 의해 의욕이 솟을 것이다.
26분간의 낮잠으로 뇌의 효율이 34%나 높아진다.
운동은 뇌를 활성화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시터파를 내면 영감이 쉽게 솟는다.
외출, 낮잠, 앉은 채로 손발 움직이기, 호기심 자극으로 시터파를 낼 수 있다.
뇌는 시간대에 따라 적성이 다르다.
오전에는 논리적인 일을, 오후나 밤에는 창조적 일을 하자.
7. 엔도르핀은 초인적인 능력을 준다
뇌 내 마약 엔도르핀이 분비되면 행복감과 황홀감이 든다.
엔도르핀은 알파파가 나와 치유되는 때와 긴장이 이완되었을 때 분비된다.
엔도르핀이 분비되면 집중력, 상상력, 기억력이 높아진다.
엔도르핀은 최상의 치유물질이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없애고 신체를 회복해 면역력을 키운다.
엔도르핀을 분비시키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운동, 매운 음식 먹기, 기름진 음식 먹기,
초콜릿 먹기, 뜨거운 물로 목욕하기 등이 있다.
남에게 감사하거나 감사의 말을 들으면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일을 부탁받으면 ‘기꺼이’ 하는 버릇을 들이자.
마지못해서 하면 노르아드레날린이 나오고 기꺼이 하면 엔도르핀이나 도파민이 나온다.
인간의 뇌 구조는 아주 복잡하고 난해하지만
단순히 생각하면 의외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을 크게 나누면 2가지밖에 없다.
쾌감을 추구하거나 불쾌함을 회피하는 것.
쾌감자극을 받으면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나온다.
이것들은 기억력과 학습능력, 상상력 등 뇌 기능을 크게 높여준다.
반대로 불쾌자극을 받으면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이것들은 집중력, 순발력을 높여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게 해준다.
다만 지나치게 오래 분비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몸과 마음을 망쳐놓는다.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뇌 내 물질을 적당량 분비시키려면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이 꼭 필요하다.
밤에는 멜라토닌으로 숙면을 취하고, 오전에는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킨다.
낮에는 아드레날린 덕분에 열정적으로 일하고,
밤에는 아드레날린 스위치를 끄고 푹 쉰다.
이러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면 일도 열심히 하고 휴식도 충분히 해서
다음 날도 열정적으로 보낼 수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업무능력 향상법’이나 ‘업무효율 높이기’를 통해
최대한 많은 일을 빨리 해치우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인 나는 그렇게 일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여러분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길 바란다.
인생은 높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깊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뇌를 최적화’한다는 것도 어쩌면, 산꼭대기까지 한걸음에 뛰어 올라가기보다는
주위 경치를 살피며 즐겁게 산행하는 과정과도 비슷하다.
조금만 다르게 보면, 조금만 더 애정을 갖고 보면,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억지로 일하는 것은 일의 효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친다.
여러분의 일에도, 마음과 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책에서 설명하는 7가지 중요 뇌내물질에 대하여
각 물질별 종류와 특성, 역할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익히고 몸소 실천하여
각 물질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번 내용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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