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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

성장 더하기 + 2024. 8. 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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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

 

 

기버는 성공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타적인 행동양식이 지닌 힘을 깨닫는 것 이상으로 

실패를 피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극단적으로 베풀기만 하면 동료와 주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소진하고 만다. 

너무 많은 권리를 포기하거나 지나치게 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만 고수할 경우, 

자기 이익을 챙기지 못하고 뒷전으로 밀려나며 

당하기만 하는 사람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면 기버는 진이 빠져 생산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기버를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로 쏘아 올리는 전략과 

밑바닥으로 가라앉히는 전략은 완전히 다르므로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버들은 자기 인생을 이야기하며

봉사와 기부에 대한 말을 비교 집단보다 세 배 이상 자주 했다.

인생의 목표를 작성할 때도

타인의 이익과 관계된 내용을 거의 두 배나 많이 기록했다.

그들은 ‘젊은이에게 긍정적인 역할모델이 되는 것’이나

‘저소득층 여성을 대변하는 것’ 같은 목표를 강조했다.

반면 비교 집단은 ‘골프 기준타 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는 것’,

‘남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가장 큰 사슴을 사냥하고 대어를 낚는 것’ 등의 목표를 더 많이 언급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기버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목표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권력이나 성취와 관련된 목표를

비교 집단보다 두 배 가까이 자주 언급했다.

인생의 목표 목록을 작성할 때도 그들은 영향력과 명성을 얻고

개인적인 성취를 이루는 것과 관련된 내용을 20퍼센트 더 많이 적었다.

 

성공을 거둔 기버는 단순히 동료보다 

더 이타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성공한 기버는 테이커나 매처 못지않게 야심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결과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면 

왜 어떤 기버는 성공하고 또 어떤 기버는 실패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당신은 자신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 중 어느 것을 더 중요시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베푸는 성향과 취하는 성향을 하나의 연속체로 바라보았다. 

이제는 개인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이 상호작용한다는, 

즉 좀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테이커는 개인의 이익과 관련된 내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타인의 이익에 관해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한다. 

그들은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성공만 극대화하려 한다. 

기버는 타인의 이익에 관한 내용에서는 항상 높은 점수를 기록하지만, 

자신의 이익에 대한 점수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버에는 두 유형이 있으며 이들의 성공 가능성은 각각 극적인 차이를 보인다.

 

‘이기심 없이’ 베풀기만 하는 기버는 

타인의 이익을 중요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하찮게 여긴다. 

그들은 자신의 욕구를 돌보지 않고 

타인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바치며 그 대가를 치른다. 

이기심 없이 베푸는 것은 병적인 이타주의의 한 형태다.

그들은 남을 도우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해를 끼친다. 

병적으로 베푸는 성향이 있는 대학생은 

학기를 거듭할수록 학점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처럼 이기심이 전혀 없는 기버는 

“친구의 문제를 해결해주느라 수업을 빼먹고 공부할 시간도 빼앗겼다”고 시인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이 

하나로 이어지는 연속체의 양극단에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동기부여 요인을 연구한 결과,

자신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은 서로 독립적인 동기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우리가 두 가지를 모두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빌 게이츠가 세계 경제포럼에서 주장했듯

“인간에게는 이기심과 타인을 보살피고자 하는 두 가지 강한 본성이 있으며”

그 두 가지 동력이 뒤섞인 사람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다.

그그들은 자신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을 상충하는 것으로 보지 않고

그 둘을 융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덕분에 좋은 일을 하면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테이커가 이기적이고 ‘실패한’ 기버가 이기심이 전혀 없다면, 

‘성공한’ 기버는 타인과 더불어 자신의 이익도 챙길 줄 안다. 

그들은 남을 이롭게 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또한 자신의 이익을 위한 야심찬 목표도 세운다.

자기 보존 본능과 이기심 없이 베풀기만 하면 정도를 지나치기 십상이다. 

성공한 기버는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되 자신의 이익도 잊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베풀지 선택한다.

기버는 자신의 건강을 돌보면서 타인을 배려해야

연료를 완전히 소진하는 일 없이 더 크게 번영할 수 있다.

 

 

* 출처: 기브앤테이크 (애덤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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