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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말고 당당하게 거절하라

성장 더하기 + 2024. 7. 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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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은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어린아이의 “싫어!”라는 거부의 말은 

엄마의 생각과는 다른 자기만의 의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즉 엄마의 부속품이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개체임을 주장하는 말인 셈입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싫어, 안 해!”라는 말을 하며 속을 긁어 놓을지라도 

그 말은 상대에게 나의 독립성과 중요성을 확인시키는 

소통의 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어른들의 거절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절은 남과 다른 나의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그런데 매번 제대로 거절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당신의 진심을 눈치챌 수도 없고,

 당신을 줏대 없는 사람으로 볼 겁니다. 

그리고 바로 자기 관점에서 생각해 버리겠지요. 

거절의 말을 못 하는 것은 타인에게 

말랑말랑한 반죽 덩어리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반죽 덩어리는 바로 당신 자신이고요. 

그걸 받아 든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형태를 잡아갈 것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점점 더 많은 걸 요구하고 이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착하다고 칭찬하면서 은근히 그의 뜻을 무시하고 

계속 자기 의도대로 행동하게 하며, 

점점 그것을 고마워하지 않게 되고 

나중에는 당연히 자신을 따라야 한다고 여깁니다. 

또한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일이 없고 

원하는 바를 포기하곤 하기에 

점점 자신감을 잃고 심한 경우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거절하지 않는다고 그 사람의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타인과 진정한 접촉을 원한다면 물렁물렁한 반죽 덩어리가 아닌 

확실하고 단단한 자아를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 어떤 부탁도 거절하지 않는다는 것은 

스스로 자기 존재를 지워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그런 상태로 어떻게 타인과 진정한 교류를 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거절의 말을 듣는다는 건 누구에게나 유쾌한 일은 아닐 겁니다. 

때론 거부당했다는 아픔 때문에 상대방을 미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거절은 구체적인 제안이나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이지, 

그 사람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점심을 같이 먹자는 친구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그날 시간이 맞지 않을 뿐이지 친구가 싫다는 뜻이 아닙니다. 

쇼핑을 같이 가자는 아내의 말을 거부한 것은 

단순히 쇼핑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지 아내가 싫은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거절의 의미를 확대해석하지 않도록 

우리는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거절하는 사람은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턱대고 아무 이유 없이 “싫어요.”라고 잘라 말한다면 

상대가 자신의 존재를 거부당했다고 생각하고 

상처 입거나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친구로부터 돈을 빌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해 봅시다. 

친구의 사정을 다 듣기도 전에 안 된다고 말한다면 

친구는 자존심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어려운 부탁을 하는 네 상황은 이해하지만, 

친구 사이에 돈 문제는 안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해. 

너는 내게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친구야. 

내 입장도 조금 이해해 줄래?”라고 말한다면 

상대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무리한 제안은 거절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올바른 거절의 기술은 

인간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비법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소신 있게 거절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존중합니다. 

그들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주도적으로 선택해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그 말은 믿을 만하다는 거지요. 

그러나 거절할 줄 모르는 예스맨들의 긍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억지로 마지못해 허락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마음 한편에 찜찜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거절할 줄 아는 능력은 자신을 지키는 동시에 

상대를 배려하는 일입니다. 

원치 않는 부탁을 들어주는 상대를 보며 

즐거운 마음을 가질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분별 있게 거절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자신의 경계와 한계를 분명히 하고 

이를 존중해 달라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마세요. 

장담하건대, 당신이 거절한다고 해서 

상대가 당신을 싫어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억지로 하는 일을 줄이고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웃으며 부탁을 들어주는 것. 

그처럼 진심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서로를 고마워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인간관계가 아닐까요?

 

 

* 출처: 파리의 심리학 카페 (모드 르안)

 

https://youtu.be/PDfG9aqR8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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