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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연금술

성장 더하기 + 2024. 12.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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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그저 막연하게 시간을 보낸다면 시간을 잘 쓸 수 없다. 

이것은 악필인 사람이 별 생각 없이 쓰던 대로 글씨를 써서는 악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글씨를 잘 쓰고 싶다면 연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몇십 년을 쓰더라도 글씨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잘 쓰자’는 결심을 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시간을 잘 쓸 수 없다.

 

시간에 관한 책에서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평등하게 주어진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시간은 손에 잡히거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철학자도 있다. 

상태의 변화만 존재할 뿐, 시간은 인간이 만들어낸 잣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말이 더 그럴듯하다. 시간에 따른 상태의 변화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태의 변화만 존재할 뿐이다’라는 말이 옳다면,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이 아니다. 

객관적으로는 시간의 길이가 같은 것처럼 보여도 

어떤 사람에게는 변화무쌍하고 ‘시간이 천천히 간다’고 느껴지는 반면, 

다른 사람에게는 변화가 적어서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껴진다.
‘어릴 때는 1년이 천천히 가지만, 어른이 되면 같은 1년이어도 시간이 빨리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바꿔 말하면 어릴 때의 ‘1년’은 변화가 풍부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1년’은 변화가 적다고 할 수 있다. 

변화가 적어서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시간을 늘리고 싶은(시간이 천천히 흐르도록 하고 싶은) 사람은 목표를 향해 날마다 노력하고 성장하면 된다. 

그러면 변화무쌍한 나날을 보낼 수 있고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시간이 늘어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반대로 멍하니 하는 일 없이 나날을 보내는 사람은 성장도 변화도 없기에 

1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시간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매일 노력하자. 

노력할수록 자신이 성장하고 변화하기에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시간이 늘어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꿈을 실현하는 데 시간을 쓰고자 해도 꿈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꿈이 없는 사람에게 아무리 자유시간을 주어도 그저 흘려보낼 뿐이다. 

애초에 하고 싶은 일이 없으니 시간을 한가롭게 보낸다.
꿈을 찾고자 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상에 있는 꿈은 설령 이루어진다고 해도 마음속 깊이 만족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근속연수와 나이에 따라 직급이 올라가는 회사에서 

큰 실수 없이 연차가 쌓여서 ‘승진했다’ 하더라도 마음속 깊이 자신이 성장했다는 기쁨은 느낄 수 없다. 

그저 지금의 연장선상에서 나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럼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충만감을 맛볼 수 있는 설레는 꿈이란 어떤 것일까?

바로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상에 없는 것, 바꾸어 말하면 마음속 깊이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상에 있는 꿈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발견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돈을 버는 것과는 상관없는 일, 이를테면 터무니없는 일이라도 괜찮다. 

오히려 말도 안 되는 꿈일수록 흥미롭다. 먼저 그런 꿈을 찾아보자.
진심으로 해보고 싶고 상상하는 것만으로 설레는 일을 찾아냈을 때 

시간의 소중함이 절실하게 다가오고, 시간을 소중히 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사에게 지시받았다’, ‘돈을 벌 수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와 같이 자신의 가치관과 관계없는 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줄인다. 

이런 일을 하는 데 시간을 쓰는 사람은 자신을 압박하지 않는 일 외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당신은 지금 가치 있다고 판단되는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는가? 

설령 어떤 이익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가치관과 관계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없다. 

애초에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면 먼저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들을 줄이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진 일을 하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흘러가고 영원히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하고 끝날 것이다.
이제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데 시간을 소비하자. 

시를 써서 투고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외국어를 배워본다.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그런 일을 해도 아무 이득이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런지는 해봐야 안다. 

그 일을 해서 돈을 벌지는 못해도 손해 볼 일은 없다. 그만큼 인생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문제는 언제부터 시작하느냐이다. ‘지금은 바쁘니까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시작하자’라고 계속 미루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런 사람에게 언젠가 여유가 생길까? 

혹여 여유가 생긴다 한들 무언가 또 시작할 수 없는 이유가 생기지 않을까?
캐나다의 경제학자이자 작가인 스티븐 리콕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린아이는 ‘크면’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아이는 크면 ‘어른이 되면’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이번에는 ‘결혼하면’이라고 말한다. 

그럼 결혼하면 어떻게 말할까? ‘은퇴하면’으로 바뀐다.”
그의 말대로 ‘언젠가 하자’고 시작하기를 미루는 사람에게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이라면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시작해야 한다. 

어떤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을 보내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반드시 매일 어떤 작은 일이라도 실천해나간다. 

이를 조금씩 반복해나가는 길 외에 꿈을 실현할 방법은 없다. 

의욕이 생겼을 때 한 번에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날은 1년 중에 며칠 없다.
오늘부터 1일이다. 지금 바로 시작하자.
책을 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쓰기 시작하자. 제대로 된 문장을 쓸 수 없다면 가볍게 메모하는 정도도 좋다. 

학교를 설립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모범이 되는 학교를 견학하거나 적어도 웹사이트를 살펴본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적어보는 것도 괜찮다. 

강사가 되고 싶다면 이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자.
하고자 하는 마음만 먹으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찾을 수 있다. 

그 일을 미루지 말고 단 1밀리(mm)라도 좋으니 오늘 더 앞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바로 꿈을 실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출처: 시간연금술  (미야자키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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