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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최선을 다해도 실패할 수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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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최선을 다해도 실패할 수 있다

성장 더하기 + 2024. 11. 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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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최선을 다해도 실패할 수 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사는 나라다.
한 해 평균 1,900시간을 일하는데도 업무 시간을 더 늘리려는 나라며,

평균 공부 시간도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거기다 과로사로만 한 해 500명이 넘게 죽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재수생과 취준생 수는 매년 정점을 찍고, 청년 자살률 또한 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살지만 가장 많은 실패를 하는 나라.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서로에게 가장 많이 건네는 말은 이렇다.
 
“누칼협?”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살라고 칼 들고 협박함?
 
학업, 대입, 취업, 인간관계 등. 

요즘은 실패의 원인을 유독 개인에게 돌리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더 똑똑한 선택과 더 나은 노력을 하지 않은 네 탓이라는 것. 

그런데 과연 그럴까. 

아무리 철저하게 계산하더라도 인생은 꼭 삐딱선을 탄다. 예를 들어보자.
 
불과 5년 전만 해도 공무원은 꿈의 직업이었다. 

경쟁률은 40대 1. 노량진엔 남는 방이 없었다. 

지금은? 남는 게 공실이다. 퇴직도 끝도 없이 늘고 있다. 

“5년 뒤 국제 정세 변화로 금리와 물가가 동반 상승할 거야. 그럼 공무원 월급으로는 살기 힘들어지겠지.” 

 

이게 과연 개인이 예상할 수 있는 범위일까? 아니다. 

그냥 그때도 지금도 우린 현재의 내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며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실패할 수 있을 뿐이다. 그 어떤 것도 아닌 ‘운’ 때문에.
 
2020년 배우 오정세 씨는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100편의 작품을 하는 동안 어떤 작품은 성공하고 또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했습니다.

분명 똑같이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전혀 달랐죠. 

돌이켜보면 내가 잘해서 잘된 것도 내가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세상은 참 불공평합니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며 산다고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그러니 여러분 자책하지 마십시오.

세상엔 여러분 탓이 아닌 실패도 많습니다.

그냥 계속하다 보면 평소와 똑같이 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찾아올지도 몰라요.

저에게 동백이가 찾아온 것처럼요.”

 

그의 말처럼 절망이 넘치는 시대, 우린 좀 더 운의 힘을 믿어야 한다.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노력을 해도 

원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당연한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실패는 온전히 당신의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네 탓이 아니야”라는 말을 좀 더 넉넉하게 건넬 줄도 알아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핑곗거리가 아닌,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기 위해.

 

 

 

* 출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 태수 )

 

https://youtu.be/amfrM9C8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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