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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의 조건 - 추진하는 힘 본문
기술을 훔치는 비법이란,
‘암묵지’와 그것을 활성화한 ‘형식지’의 순환을 기술화하는 것이다.
이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적확한 ‘요약력’과
전문가를 상대로 하는 ‘질문력’,
그리고 ‘코멘트력’과 같은 중요한 능력들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일이라는 것 자체는 ‘과정’에 따라 진행하기 때문에,
결국 기술을 훔치는 것은 과정을 훔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기 스스로 일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정리하며,
그것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 때까지 수련하는 것은
‘일의 추진력’을 단련하는 일이기도 하다.
‘일의 추진력’은 개인적인 작업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사람과 관계되는 작업을 창의적으로 만드는 힘이다.
일은 ‘추진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암묵지와 형식지를
한 개인 안에서 순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룹 단위로 공유함과 동시에
더 큰 조직적 활동으로 확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한 개인 안에서 암묵지와 형식지의 선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면,
그 개인은 언뜻 숙달의 경지에 이른 듯 보이지만,
그가 속한 조직 등의 전체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조직이 창의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의 추진력’이 필요하다.
더구나 암묵지를 명확하게 표면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혼자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다 해도
뚜렷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여러 사람이 모여 과제 의식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각자의 암묵지를 활성화하여
순환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암묵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일도 많다.
실제로 자신에게 내재한 암묵지를
본인 스스로 인식하기란 어려운 일이므로,
그럴수록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상대방의 암묵지를 자극할 수 있는 의견 교환을 활발하게 할수록,
조직이나 모임은 더욱 활성화한다.
이렇듯 암묵지를 활성화하는 기술은,
기업뿐 아니라 학교 수업에서도 기본 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학교 수업에서는
방대한 양의 형식지를 전달하는 데만 급급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책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출제된 시험 문제를 푸는 형태,
즉 형식지를 형식지로서 재생하는 형태의 시험으로는
암묵지를 발견하여 형식지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없다.
진정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나 타인의 암묵지를 명확하게 파악하여
그것을 활성화하고 상호 지식으로 공유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그것이 훗날 일을 추진하는 능력을 좌우하는 요소기 때문이다.
* 출처: 일류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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