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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이야기

결정을 못하는 사람들의 착각

성장 더하기 + 2024. 3. 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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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못하는 사람들의  착각  

 

결정을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큰 착각에 빠져 있거나

자신의 문제를 자꾸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다.

첫째, 신중해서라고 착각한다

가장 큰 착각은 결정을 미루고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는 것을

신중함이라고 미화하는 것이다.

이들은 더 많이 고민하고 비교해볼수록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하지만 비교의 범주가 커지고 정보가 많아질수록

판단 마비에 빠져 마냥 결정을 미루거나 시간에 쫓겨 충동적으로 결정해버린다.

둘째,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를 끼울 수 없다고 여긴다.

결정을 잘못하면 이를 바로잡을 수 없고 갈수록 그 잘못이 커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하는 수많은 결정 중 잘못된 것이 있다면

이를 보완하고 개선해서 교정할 기회도 있기 마련이다.

설사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다시 풀고 끼우면 된다.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야 점점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다.

셋째, 최고의 결정이란 결정의 순간에 달려 있다고 착각한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교하고 또 비교해서

무결점의 결정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후회 없는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결정을 하든 선택하지 않은 대안들에 대한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다.

결정에 대한 만족은 결정의 순간보다 결정 후 과정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의 추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골랐다면

어떤 제품을 골랐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가족의 추억을 얼마나 잘 카메라에 담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정작 자신이 무엇 때문에 선택을 하려고 했는지

그 목적을 상실해버린다.

추억을 남길 사진을 찍고자 하는 목적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쓰지도 않는 기능을 따지느라 수많은 카메라를 비교하고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위해 계속해서 가격 검색을 한다.

마치 조금이라도 좋은 성능의 제품을 고르고

조금이라도 싸게 사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라도 되는 것처럼.

좋은 선택이란 자신의 목적을 잊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최적의 시기에 선택하여

그 결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데 있다.

즉 선택의 순간뿐 아니라 선택의 과정에

만족도가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잘하게 되고,

안 하면 안 할수록 점점 더 힘들어진다. 결정도 마찬가지다.

자꾸 결정을 피하고 미루게 되면

점점 더 중요한 결정은 물론 사소한 선택도 못하게 된다.

누군가 대신 결정해주기를 바라거나 한사코 결정을 미루고 변화를 피한다.

이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삶에 개입하도록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지내는 것과 같다.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뭔가 결정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첫 상담 시간에 중요한 결정을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한 여성이 대뜸 물었다.

지금 만나는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사람도 괜찮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현재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녀는 마음이 오락가락해서 결정을 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부모도 반대하는데 굳이 갈등을 빚어가면서까지

결혼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자신이 몇 달 동안 머리를 싸매고 결정하지 못한 것을 나에게 결정해달라니!

그녀뿐만이 아니다. 상담을 하러 와서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결정이나 이해에 대해 무턱대고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재수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갈까요?”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나을까요? 더 다니는 것이 좋을까요?”

뭘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내가 잘하는 게 뭘까요?”  

이렇게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첫째, 자기 자신을 너무 모른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삶의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경우가 많다.

구직이나 결혼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없거나 혹은 너무 많다.

너무 조건이 많은 것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직장을 구할 때도 전문성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한지, 복지나 급여가 중요한지,

시간적 여유가 중요한지, 업무의 자율성이 중요한지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부족하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흔들리고 마음이 수시로 바뀐다.  

둘째, 둘 다 손에 쥐고 놓으려 하지 않는다.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을 선택하면 저것은 놓아야 하는데

둘 다 손에 쥐려고 하니 하나도 잡을 수 없는 것이다.

앞서 결혼에 대해 고민하던 여성의 경우,

현재의 능력도 중요하고 미래의 발전 가능성도 중요하고

사랑도 얻고 부모의 지원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은 욕심이다.

셋째,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선택을 잘 못하는 이들은 실패와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무척 예민하다.

그래서 스스로 나서서 하려고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따라가면 설사 잘못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 그 사람의 책임이기 때문에 차라리 덜 괴롭다.

그러나 자신이 결정하지 않는 한 최선을 다할 수 없다는 점은 명백하다.

우리는 스스로 결정하고 삶의 주인이라고 느낄 때 건강한 책임감을 갖는다.

자신의 결정이 아니고 삶이 자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최선을 다하기 어렵다.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왜 내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면 자신감은 자꾸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패하지 않았으니 현상 유지라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또한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점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묻고 바깥에서 답을 찾으려고 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우리 안에는 알람과 나침반이 내장되어 있다.

위험을 알려주고 의식을 깨워주는 알람이 있고,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가르쳐주는 나침반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기능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외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끌려다니느라

내면의 소리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한 기능은 태어나면서부터 잘 작동하는 것은 아니어서

모호하기도 하고 잘 기능하지 않을 때도 있다.

수많은 경험을 반복하면서 우리 안의 알람과 나침반은

제대로 작동하고 점차 정확해진다.

수없이 많은 젓가락질을 통해 능숙해지고

손가락의 미세한 운동이 가능해지는 것처럼 선택의 기능도 그렇다.

아이가 움직이는 모빌을 당장 잡지 못했다고 손을 움직이지 않을까?

아니다. 계속 손을 움직임으로써 점점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감각을 터득해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움직이는 모빌을 붙잡는다.

어느 한쪽으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삶의 결정을 스스로 하는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한 경험이 쌓이면 당신은 점점 더 선택을 잘할 수 있고,

점점 더 자율적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출처: 스스로 살아가는 힘( 문요한 )

 

 

https://youtu.be/iFM532If8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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