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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가지 새로운 경험하기와 책 읽기 본문
하루 한 가지 새로운 경험하기와 책 읽기
한번 변해보자고, 다른 삶을 살아보자고 굳게 마음먹을 때가 있다.
신년 초만 되면 어제의 나와는 기필코 결별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고 결심한다.
그런데 막상 지나보면 달라지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작심삼일의 유혹에 사로잡혀서다.
이를 악물고 그 유혹을 이겨내더라도 한 달 정도 지나면 원상태로 되돌아간다.
굳은 결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며칠, 몇 주, 몇 달 정도
지속하다가 멈추기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이렇듯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전념해서 하는 건 더욱 어렵고 몰입할 정도로 하는 건 더더욱 어렵다.
특히 어른이 된 이후로는 열심히 몰두하는 게 어려운 일이 된다.
나 역시 무언가를 열심히 해보자고 결심하고 시도해본 적이 적지 않다.
제대로 해서 변화를 끌어낸 적은 거의 없다.
늘 중간에 포기했고 흐지부지되어버렸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조금씩 오래 하자’이다.
‘몰두하려고 하지 말고 기본만 하자.
다만 오래 하자. 그러면 달라질 수 있다’라고 생각을 바꾸었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변화를 끌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2가지다.
하루에 한 가지 새로운 경험하기와 하루 1시간씩 1년 이상 하기다.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알게 되면
그 사람은 성장할 수 있다. 하루에 10개씩 새로 배울 필요는 없다.
그게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하루에 10개씩 매일 새로운 것을 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매일 새로운 것 하나씩만 알아도 충분하다.
하루 한 가지 새로운 것 얻기(경험하기),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자기계발 방법이다.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것 하나를 알았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10개를 더 안다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 몇백 개 이상 단위로 가면 다르다.
다른 사람과 몇백 개, 몇천 개 단위로 달라지면 이때부터는 차이가 생긴다.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점(맛집)을 예로 들어보자.
맛집을 누구는 열 군데를, 누구는 스무 군데를 알고 있다.
이 정도 차이로는 크게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맛집을 몇백 군데 경험한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정도로 알려면 전국 단위로, 한 마디로 차원이 달라져야 한다.
그는 전국의 주요 맛집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음식을 종류별로 가격대별로 분류해서 추천할 수 있다.
맛집 몇천 군데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야말로 맛집 전문가가 된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과 차별화가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다. 맛집을 많이 방문하면 된다.
다른 사람이 맛집 몇십 곳을 방문할 때,
나는 몇백 군데 몇천 곳을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맛집 전문가가 된다.
연구자는 한 분야의 논문 200편을 읽으면 그 분야의 연구 동향을 알 수 있다.
논문 200편을 읽으려면 하루 20편씩 10일간
또는 하루 10편씩 20일간 읽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읽으면 연구 동향을 빨리 파악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하루에 10~20편의 논문을 매일 읽는 건 어렵다.
하지만 하루에 논문 1편을 읽는 건 어렵지 않다.
200일 동안 매일 논문 1편을 읽어도 연구 동향을 알 수 있다.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경험이나 지식을 하루에 하나씩만 새로 얻으면 된다.
1년이면 365개의, 10년이면 3650개의 새로운 지식과 경험이 생긴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차별성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자기계발법이다.
문제는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경험이나 지식을 쌓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하루에 새로운 일을 하나 한다고 할 때 무엇을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나에게는 여행이다.
특히 해외여행을 가면 하루에 몇십 개씩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여행이 최고의 방법이기는 한데
이는 어쩌다 한번 가는 거지 매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루 한 가지 새로운 것을 알자’에서 포인트는
‘한 가지’가 아니라 ‘하루’에 있다.
매일 무언가 새로운 것을 알자는 게 포인트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으로 ‘하루 한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건 불가능하다.
여행 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사람 만나기’다.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붙는다.
매일 만나는 직장 동료, 오랫동안 만나온 친구,
얼굴을 늘 마주하는 가족이나 친지는 이런 ‘사람 만나기’에서 제외해야 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랜만에 만나야 한다.
그리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영업사원이나 정치인이라면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비용 문제도 있다. 맛집은 집 주변만 다닐 때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지만,
동네를 벗어나 멀리 가면 교통비, 시간,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게 된다.
이렇듯 하루 한 가지 새로운 것을 하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물론 TV나 유튜브, 인터넷 등을 통하면
하루 한 가지 새로운 것 만나기를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이런 매체들을 통한 새로운 만남은 이 미션에서 제외해야 한다.
‘하루 한 가지’는 뇌를 자극해야 한다. 그래야 효과가 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 뇌가 자극받는다.
이 자극을 계속 받으면 뇌가 활성화되고 그로 인해 사고방식과 행동이 변한다.
하루 한 가지 미션은 뇌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드라마나 유튜브 같은 영상을 볼 때는
새로운 것을 보고 듣는 것 같은데 인간의 뇌는 작동하지 않는다.
책을 읽을 때처럼 뇌가 움직이는 효과가 없다.
이는 영상물을 볼 때 뇌에 자극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고,
즉 멍하니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하루 한 가지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책 읽기다.
책을 읽으면 뇌가 움직인다. 독서는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비용도 여행이나 맛집 탐방 같은 활동에 비해 훨씬 적게 든다.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활동을 하겠다면 한 달 정도는 모르겠지만
1년 이상 되면 새로운 활동 자체를 찾기 힘들어진다.
책은 그렇지 않다. 몇 년을 해도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새로운 지식이나 경험을 쌓는 것은 자기계발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하루 한 가지씩 새로운 것을 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책 읽기다.
- 출처: 부를 부르는 50억 독서법 (최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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