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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반복의 힘 본문
저는 지난 16년 동안 매년 괴테가 쓴 책만 1년에 한 권씩 읽었습니다.
16년 동안 다른 책은 읽지 않고,
괴테가 쓴 책 한 권을 365일 반복해서 읽은 셈이죠.
그렇게 16년 동안 괴테의 책을 열여섯 권 읽으며
저는 80권의 책을 썼습니다.
그것도 한 분야가 아닌 열 개의 분야에 대한 글을 썼죠.
괴테 한 사람이 저에게 열 개의 분야와 80권의 책을 선물한 셈입니다.
가끔 저는 ‘무술’을 떠올리면
바로 생각나는 이소룡이 남긴 이 말을 생각합니다.
“나는 만 가지의 발차기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두렵지 않다.
다만, 하나의 발차기를 만 번 연습한 사람이라면 두렵다.”
그의 말에서 우리는 꾸준히 하나만 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이런 의심을 할 수도 있겠죠.
‘다 좋다. 그런데 어떻게 한 사람이 쓴 책을
1년에 한 권만 읽으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섭렵할 수 있지?
그리고 발차기 기술이 하나만 있는 사람이
어떻게 승부에서 이길 수 있겠냐?’
정말 중요한 반문입니다.
이 지점에서 저는 여러분에게 ‘우주의 비밀’에 가까운 진리 하나를 들려주고 싶네요.
저는 이렇게 되묻겠습니다.
“16년 동안 열여섯 권을 읽으면서
제가 하나의 분야만 알게 되었을까요?
발차기 하나를 만 번 연습하면,
그 삶의 끝에서 과연 그 발차기 하나만 익힌 게 될까요?"
이소룡이 만 가지 발차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두렵지 않다고 한 이유는,
그 만 가지 발차기는 누군가에게서 배운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발차기를 만 번 반복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는 지겹게 반복한 그 하나의 발차기를 통해
스스로 9999가지의 발차기를 깨우치게 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두 사람 모두 만 가지의 발차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사람은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것에 불과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터득한 것이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생기죠.
제가 365일 동안 한 권의 책만 읽으면 과연 그 책에 있는 지식만 얻게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지식을 스스로 깨달으며,
거기에 없는 지식을 짐작과 통찰로 깨우치는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열 개의 분야, 80권의 책은 그렇게 탄생한 것입니다.
이것이 꾸준히 반복하는 삶이 진짜 무서운 이유입니다.
여러분도 제가 그랬던 것처럼,
정말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읽거나 꾸준히 글쓰기를 해보세요.
짐작도 하지 못한 멋진 선물을 받게 될 겁니다.
"스스로 믿는 것을 찾으세요.
그리고 꾸준히 반복하세요.
때로 우리에게 가장 큰 재능은
꾸준한 반복에서 나옵니다.
그 가능성을 믿고 지금 시작하세요.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는
여러분의 멋진 미래를
만나게 될 겁니다. "
* 출처 :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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